인간실격
인간실격에 대해 토론을 하다가 인간실격 속 주인공, 요조가 외로움으로 폐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렸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 인간실격이 전하는 내용을 자신에게, 그리고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야 한다는 것이다. 작품 초반에 요조를 통해 보여지는 것은 자신을 속이며 인간의 위선을 이해하지 못하고 남의 눈치를 보는 것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광대를 연기했고 하녀와 하인에게 강간당했다는 것을 얘기 하지 못하고 그저 웃기만 하는 사람이었다. 자신을 속이면서까지 남에게 맑고, 밝고, 명랑하게 사는 것처럼 속이며 남에게 자신의 마음을 풀어놓지 않고 고독을 택해왔던 그의 삶이 결국은 피폐해져 가고 붕괴되는 과정을 그린다. 자신의 본모습을 눈치챈 같은 반 친구에게 공포를 느끼기도 하는 상황에서 나는 이 작품이 정녕 전하고 싶어하는 요지는 자신에게 솔직하고, 남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람은 종종 외로움, 고독, 가끔은 우울감까지 느낀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나는 외롭고 고독할 때 친구들과 연락을 하거나, 밖에 나가거나, 혹은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
밖에 나갔을 때 우리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고 햇빛을 쬘 수 있으며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인간은 사방이 막혀있는, 밀폐된 공간에 있을 때 외로움, 우울감을 느낀다. 하지만 밖에 나가 햇빛을 쬐고 사람들을 봄으로써 우리는 그 감정들을 해결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자각할 수 있고 편의점 알바, 이웃, 카페 직원 등과 대화를 하며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밖에 나가 햇빛을 쐬는 것은 우리 몸에 세로토닌이 정상적으로 분비될 수 있게 한다. 세로토닌은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으로 행복 호르몬으로도 불린다. 이것이 행복을 느끼게 하고 우울, 불안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고 밝혀져 있고 우울증, PTSD 환자의 경우 세로토닌 수치가 매우 적다. 이러한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은 낮에 햇빛을 쬐어야 분비가 적정량에 도달한다. 즉, 우리가 밖에 나가 햇빛을 쬐면 우울감이 낮아지고 더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은 우리에게 자극제가 될 수 있다. 매일 반복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자극은 우리를 그것에 집중, 몰입할 수 있게 해주며 이런 몰입에 의한 바쁘고 정신없는 삶은 오히려 우리가 우울감에 빠지지 않게, 고독에 집중하지 않게 만들어 줄 수 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