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Heart of the Sea
In the Heart of the Sea
Director : Ron Howard
Genre : Action, Adventure, Drama
Running time : 122 minutes
Languages : English, Spanish
Release dates : December 7, 2015 (New York City) / December 11, 2015 (United States) / December 3, 2015 (Korea)
줄거리
감상 후 느낀 점
처음에 고래를 잡았을 때 돌아갔었으면 조금의 식량과 기름은 얻을 수 있었겠지만 그들은 도전을 선택하였다. 매우 먼 바다였고 스페인 선장에게 들은 바로는 악마가 산다고 얘기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탐욕에 멀어 무리한 항해를 하였다. 그것이 그들을 결국 파멸로 이끌었고 그들은 죽기 직전까지 내몰렸다. 불이 붙어 더 이상 쓸 수 없는 배를 포기하고 작은 배 세 척으로 표류를 하며 적은 양의 음식을 나누어 먹고 결국에는 서로의 인육까지 먹어가며 겨우겨우 살아갔다. 여기서 선원들의 희생정신을 엿볼 수 있었지만 나는 그것보다 다른 부분이 인상 깊었다. 폴라드가 청문회에서 거짓을 고하는 것을 택하지 않고 진실을 말했지만 청문회 자체가 사실 엉터리였던 점과 위험한 항해가 될 것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항해를 한 장면이다. 도전도 좋지만 그것을 진행하기에는 정보가 터무니 없었고 나중에 나오는 얘기지만 사망률 혹은 피해 예상률이 예상 이익률보다 높았기에 굉장히 위험한 도박이었다고 생각한다. 방금 전에 나왔지만 예상 사망률, 피해율이 예상 이익률보다 높다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도 인상이 깊었다.
토론 후 느낀 점
토론 후에 느낀 점이 토론을 하기 전의 느낌과 다르다고 생각되었기에 밑에 다시 쓰게 되었다. 이 영화가 중독이라는 주제와도 관련이 되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위에서 체이스와 폴라드가 탐욕에 멀어 위험한 항해를 했다고 적었는데 그것이 기름과 권력에 중독되어 그랬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현대 사회의 휴대폰 중독, SNS 중독, 마약 중독 등과 같은 것들과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노력이 들지 않는 반면에 기름과 권력을 얻기 위해 그들은 어렵고 힘든 항해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독의 의미는 그것 뿐만이 아니다. 중독, 다른 말로 하면 탐닉은 약물, 사상, 사물 등에 빠져 정상적으로 사물을 판단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하는데 그렇다면 체이스와 폴라드가 탐욕에 빠진 것도 이것과 연관이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 영화가 말하는 것이 선과 악일 수도 있다. 이것은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중독보다 더 크다. 흰 거대 향고래, 모비딕은 악마라고 불린다. 하지만 그것은 인간들 기준에서 악마이지 모비딕의 입장에서 본다면 인간들이 악마일 수 있다. 인간은 미지의 영역, 미지의 존재를 악으로 정의한다. 우리가 모르니 어떤 행동을 할 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참 어이가 없다. 나는 선과 악은 쉽게 정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마치 전쟁과도 같다. 전쟁에서 선과 악은 없고 아군과 적군만 있듯이 모비딕과 인간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공격이 들어오면 필사적으로 막고 투쟁하며 자신에게 해가 없고 이익이 되어주는 존재라면 공생하거나 서로 도우며 공격하지 않는다. 이런 것처럼 인간은 선과 악을 쉽게 재단하지만 나는 그것이 자신들에 이익이 되는 것을 선, 손해를 가져온다면 악, 둘 다 아니라면 중립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토론 후 이 영화를 다른 각도로 다시 생각하게 되어 새롭게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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