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ice, study

 대한민국에는 대학을 나온 사람이 굉장히 많다. 그리고 대학을 나온 사람들은 그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지식인이라고 부를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좋은 고등학교, 좋은 대학교를 나온 사람들이 뭘 하는 지를 보고 있으면 굉장히 한탄이 나온다. 곽상도 50억 퇴직금 논란, 정순신 아들 학교폭력 가해 사건 등 좋은 대학을 나오고 전문 지식도 있는 사람들이 지식인 답지 않은 행동들을 한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겉으로만 지식인인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뿐만 아니라 사법기관이 정당하게 판결을 내려야 하는데 우리나라 사법기관 신뢰도는 OECD 국가 43개국 중 41위로 바닥을 친다. 법을 배운 지식인이라면 응당 공정히 판결하고 나라를 위하며 소수가 아닌 다수를 위한 행동을 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In Korea, there are a lot of people who have graduated from universities, and those who have graduated from universities can be called intellectuals who have specialized knowledge in their fields. But when I observe what people who graduated from good high schools and good universities such as The IVY LEAGUE in the USA, RUSSELL GROUP especially Oxbridge in the UK, SKY in Korea, etc., are doing now, I lament very much. Kwak Sang-do's 5 billion won severance pay controversy, Chung Soon-sin's son's school violence case, and other cases, people who graduated from good universities and have specialized knowledge are doing things that are not intellectuals. There are too many people in Korea who are only intellectuals on the surface. Not only that, but the judicial system should make a fair judgment, but the credibility of the judicial system in Korea is 41st out of 43 OECD countries. If you are an intellectual who has learned law, you should make a fair judgment, serve the country, and act for the many, not the few, but the reality is not like that.

지식인

 미드 '뉴스룸' 에서 "미국은 더 이상 가장 위대한 나라가 아니다" 라고 얘기하며 나오는 얘기가 있다. 지금은 전혀 가장 위대한 나라가 아니지만 한때는 그럴 때가 있다고 얘기하며 옳은 것을 위해서 일어났었고, 정의를 위해서 도덕적으로 싸웠다. 정의를 위해 법률을 통과시키기도 했고, 통과를 막아내기도 했다. 가난한 이들과 싸우지 않고 가난을 물리치기 위해 싸웠다. 서로 희생 할 줄도 알았고 서로의 이웃에게도 관심을 가졌다. 말한 것을 실천으로 행했으며 결코 공연한 힘으로 으스대지 않았다. 위대한 건축물을 지었으며, 신의 권능에 도전할만한 과학적 기술들을 이룩해냈다. 우주를 탐험하며 질병을 물리쳤다. 세계 최고라 불리는 예술가들을 양성해냈기도 하다. 별을 향해 나아갔고 인간 답게 행동했다. 지성을 동경했으며 결코 우습게 여기지 않았다. 나는 이런 사람들이 정말 지식인이라고 생각한다. 악을 위해 싸울 수 있으며 사회를 바로잡기 위해 모여 일어나는 능동적인 지식인, 그런 사람들을 동경한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이번 토론을 통해 나의 목표를 다시 바로 잡았고 내가 지식인이 될 이유를 분명히 한 것 같다. 

Intellectual

 There's a line in the American drama, The Newsroom where they say, "America is no longer the greatest country in the world". It's not the greatest country at all, but it used to be. And they stood up for what was right, and they fought morally for justice. They passed laws for justice, and they blocked laws for justice. They didn't fight the poor, they fought to defeat poverty. They sacrificed for each other and cared about their neighbors. They practiced what they preached and were never intimidated by the displayed power. They built great structures and achieved scientific breakthroughs that challenged the power of the gods. They explored the universe and defeated disease. They produced some of the world's greatest artists. They reached for the stars and acted like a human being. They admired intelligence and never took it for granted. I consider these people to be true intellectuals. I admire active intellectuals, people who can fight against evil and come together to correct society. I want to be that person, and I think this discussion has refocused my goals and clarified why I want to be an intellectual.

 반대로 내가 절대 절대 지식인이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인간 군상이 있다. 옳지 않은 것이 있고 그것을 바로 잡을 수 있음에도 방관하고, 누가 부탁해야만 움직이는 수동적인 사람,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사람, 성숙하지 않은 사람, 자기의 잘못, 실수, 다른 사람이나 자신과 다른 생각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 감사할 줄 모르며, 가끔 다른 사람들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를 줄지언정 자신이 가진 지식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은 절대 지식인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또한 노력 없이 재능만으로, 기술만으로 지식인이 된 사람, 남의 얘기를 들어주지 않는 사람이나 남에게 자신의 지식을 이해 시키지 못 하거나 설명을 못 하는 사람도 지식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On the other hand, there is a group of human beings that I would never ever want to recognize as intellectuals. I don't like to think of people who are stand idly by, who are passive, only move when someone asks them to, who are selfish, who only seek their own interests, who are immature, who don't recognize their own faults, mistakes, and the value of other people or ideas that differ from their own, who are ungrateful, and who sometimes cause unintentional harm to others as intellectuals. I also don't consider people who have become intellectuals through talent or skill alone without effort, people who don't listen to others, or people who can't explain or make others understand their knowledge.
 
 미국의 어떤 대학교의 로스쿨에서는 아예 성적 제도를 없애고 Pass, Fail 제도로 바꾸었다. 그 후에 일어난 일은 굉장히 놀랍다. 많은 고등학교, 대학교에서는 시험을 남보다 잘 보고 자신의 석차를 지키기 위해 남들을 도와주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공부만 신경 쓰지만 그 학교 로스쿨에서는 달랐다. 누구 한 명이 결석해서 시험을 못 보게 생겼을 때, 다음 날 학교에 온 그의 책상 위에는 굉장히 많은 노트 필기가 있었고 필요할 때 부르면 바로 도와주겠다는 쪽지도 있었다. 자기들 기수에 절대 Fail이 나오면 안 된다는 이유였다. 나에게는 되게 충격적이었고 너무나 멋있었다. 이런 전통을 가진 그 미국의 대학교 또한 멋졌다. 나는 지식인을 양성 시키려면 적어도 이런 교육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육자로서, 학교 폭력을 감추는 행동이 아닌 이렇게 교육 제도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사람이 좋은 교육자라고 생각한다.

 A law school at a university in the United States did away with grades altogether and replaced them with a pass/fail system. What happened next is amazing. In a lot of high schools and colleges, students are only concerned with their own studies and not helping others in order to ace exams and secure their degrees, but not at that law school. When someone missed an exam because he was absent, the next day he found tons of notes on his desk and a note saying that the friends would be there to help him if he needed it. Their reasoning was that they should never have a failing grade in their batch. It was very shocking to me and very cool. The American university with this tradition was also cool. I think we need at least this kind of education to train intellectuals. I think a good educator is someone who can change the education system for the better, not just cover up school violence.

 이런 예시처럼 우리가 지식이 있고 힘이 있다면 방관하고 자기 사리사욕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나라, 세계가 더 효과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 또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생각한다.

 In this view, I think that if we have the knowledge and the power, we should make the country and the world run more effectively, not just stand by and fulfill our own self-interest. I think this is also Noblesse Obl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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