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 Misérables (발제)
1. 내가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갑자기 개과천선하고, 자신을 남을 위해 희생하며 돕는 사람이 된다면, 용서해 줄 수 있나?
이건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용서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용서할 수 없는 짓을 한 것은 사실일 것이며 그 행동을 저질렀을 때 나의 기분은 굉장히 상했을 테지만, 생물의 두뇌는 망각이라는 기능을 가지고 있고, 가장 지능이 높은 동물인 인간조차도 예외는 아니다. 어떤 기억도 소요되는 시간만 다르지 시간이 지날수록 흐려지고 아예 머릿속에서 잊혀지기도 하기에 시간이 지나면 그런 행동에 대한 기억과 감정은 희미해질 것이고 오히려 그 사람이 남을 위해 희생하며 돕는 사람이 된다면 응원해줄 수도 있을 것 같다.
2. 쟈베르는 융통성 없고, 장발장은 돕고 살고,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누구의 정의가 옳다고 생각하는지?
두 사람의 신념 모두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굳이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장발장의 정의가 나에게 조금 더 와닿았다고 말하고 싶다. 대부분의 사람은 권선징악을 선호하고 선한 사람을 좋아한다. 나 또한 그것과 다르지 않다. 법은 도덕에 종속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쟈베르가 따르는 규칙과 질서는 모두 인도적이어야 한다고 믿기에 장발장의 신념이 인간 사회의 궁극적인 이상이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바일 것이다.
3.본인은 신념이 있는가? 그렇다면 그 신념은 무엇인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신념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나의 행동 동력은 나의 행복이고 또한 그 행복을 위한 계획에 있기 때문에 만약 신념이 생긴다면 나의 행복과 감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4. 신념끼리의 충돌에 대한 문제이다
자신이 사형집행인이고, 사형할지 말지에 대한 결정권이 있다. 본인은 도덕적인 사람이다. 어느날, 악인만 죽인 연쇄 살인범이 왔는데, 사형 할 것인가?
만약 내가 사형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연쇄 살인범이 다만 명백한 악인만 죽여왔다면 나는 고민을 하고 또한 고용과 같은 다른 방안을 생각하겠지만 오로지 사형 혹은 사형하지 않는다는 선택지만 존재한다면 나는 사형 시킬 것 같다. 물론 사형집행인인 나와 그는 같은 행동을 하지만 그는 법적으로 그들을 처벌할 권리가 없다.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은 명백한 악인이라고 하더라도 신중히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또한 사람의 판단에는 실수가 있을 확률이 굉장이 높기에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여러 번 고민해야 하는 문제인데 그가 자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은 죄라고 생각한다.
5. 대가를 치뤄도 사실 피해자에게 가는 이익은 없는데, 그냥 감옥 가서 살다오는게 끝인데, 본인들이 저지른 죄가 정말 대가를 치룬다고, 끝이 나는걸까?
이것은 법과 구치소의 존재 의의를 묻는 것과 같다고 생각되는데 만약 감옥에 가는 이유, 그리고 법으로 죄를 판단하는 이유가 범죄자들의 개심이라면 감옥에서 마음을 고쳐 먹는 것으로 대가가 될 것이고 만약 그것이 아니라면 피해자에게 보상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일로일로
6. 만약 자기 자신이 주교라면, 장발장에게 도움을 줬을까?
나라면 도움을 주지 않았을 것 같다. 그는 명백히 절도 행위를 저질렀고 그의 범죄에 대한 피해자는 나이기 때문에 용서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주교가 아니며 내가 이런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또한 주교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렇기에 주교는 주교인 것이고 나는 그가 될 수 없으며 주교에게 경의를 표할 수 있을 것이다.
7. 혁명군이 시위를 할 때, 사람들이 죽어서, 공포에 떨었지만,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잡게 하였다. 지금 노래의 영향은 무엇인가?
노래는 감정을 표현하거나 느끼게 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사람들의 사기를 끌어올려주며, 노래를 부름으로써 일상 속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도 있다. 또한 음악은 여타 예술과 같이 그 당시의 시대상을 알게 해줄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
8. 나폴레옹의 시대와 레미제라블의 연관성이 무엇인가?
나폴레옹이 살았을 시대와 레미제라블의 배경이 거의 일치한다. 이때의 프랑스는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었고 혁명 의식이 굉장히 높았을 시기이기 때문에 특히 경찰들이 예민하며 사회가 불안정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9. 주교가 장발장을 돕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장발장은 선행을 베풀며 살지 않고 생계를 유지하는데 급급할 것 같다. 선행과 도덕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생계를 유지한 후에 가능한 것이다. 이것은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Abraham Maslow)가 주장한 욕구위계이론과도 관련이 있다.
10. 혁명이 일어날려면 갖추어져야 할 요소는 무엇인가?
나는 혁명의 필수 요소로 사람, 지도자, 무기와 식량 등의 자원 그리고 혁명 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것들은 부차적인 요소이며 혁명의 동기가 무엇이든 이 네 가지가 있다면 그 혁명이 좋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든 그렇지 않든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본다.
대표님
11. 자베르는 인권침해를 한 것인가?
자베르가 장발장을 계속 쫓아온 것은 일종의 수사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인권침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물론 자베르가 사심을 품고 계속 쫓아온 것도 있지만 장발장이 범죄를 저지른 것도 맞는 말이며 만약 장발장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면 자베르가 쫓아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인권침해라고는 볼 수 없다고 판단한다.
12. 생계형 범죄는 어쩔 수 없나
생계형 범죄는 절대 근절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된 체제가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고 그런 그들에게 윤리 의식과 절제, 그리고 법의 준수를 요구하는 것은 힘들다고 판단한다. 그렇기 때문에 생계형 범죄를 없애기 위해서는 먼저 그 국가, 혹은 그 사회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3. 어떤 상황에서는 법이 어겨져도 되는가? ex)의학을 배우는 학생이 길을 가다 쓰러진 사람을 봤고, 치료하지 않으면 죽는다. 충분한 의학 지식이 있지만 법이 금지 시켰기 때문에.
이것은 어떤 법인지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법이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올바르며 지켜졌을 때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주는 것이라면 지켜지는 것이 맞을 것 같지만 언제나 예외가 있듯이 상황에 따라, 그리고 그 법을 어기는 사람의 행동 사유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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