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reetcar Named Desire (발제)

1.블랑쉬는 항상 현실을 도피하는 사람이다. 이는 주변에서도 많이 보이는 사람들이다. 그렇다고 꿈만을 좇고 사는 사람들이 비판을 받고 살아도 되는 것일까? 그렇다면 우리에게 꿈과 현실 둘 다 중요한 것인데 그사이에는 불편한 진실이 껴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균형을 맞추어야 할까?

현실도피(Escapism)는 사람이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 할 때, 그 현실을 부정하거나 왜곡, 혹은 그 사실을 잊으려고 다른 것에 몰두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인간에게 있어 일종의 방어기제인데, 이런 방어기제에는 여러가지가 포함되어 있다. 이것의 에시로는 블랑쉬가 가지고 있는 것 같던 망상장애가 있다. 이런 방어기제가 잘 발달되어 있지 않은 경우 우울증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어기제는 자아가 불안은 처리하고 마음의 평정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블랑쉬는 그런 방어기제 보다는 조금 더 심각해 보이는데 그것은 조현병과 관련되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조현병의 발병 원인에는 정신적 충격 및 PTSD가 포함되어 있으며, 증상에는 자신에게 얘기를 건다거나 떠드는 환청이 들리는 경우부터 시작해 망상, 집착 등이 있다. 그렇기에 이것은 비판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 치료가 필요하거나 사회의 문제, 혹은 사고라고 생각한다. 또한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상은 모든 생물체 중 오직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며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여겨진다. 또, 인류와 문명의 발전에 주요 원동력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물론 이상만을 좇는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이상주의자가 꿈 꾸는 것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이며 그 이상을 이루기 위해 하는 현실적인 노력과 준비는 우리 인간을 더 높은 곳으로 데려다 주는 역할도 한다. 실제로, 우리가 발전해 나가는 방향은 이때까지 우리가 그려왔던 미래이다. AI, 컴퓨터, 스마트폰, 인터넷, 전투기 등이 전부 우리의 이상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그렇기에 이상을 그리며 그 꿈을 좇기 위해 노력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욕망이 충족되었을때, 우리는 왜 만족하지 못하는가?

욕망과 욕구에는 차이가 있다. 욕구는 무언가 결핍이 되어 있어 무의식적으로 결핍 된 상태를 해결하려는 심리이고, 욕망은 그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무언가를 바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배가 고프다는 것은 욕구이며, 배가 고파 밥을 먹고 싶다는 것은 욕망이다. 우리는 항상 남과 비교를 하며 남들보다 부족하다고 느낄 때 욕구를 느낀다. 이 욕구는 다른 사람이 자신보다 더 잘났거나,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느끼기 때문에 욕구와 욕망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한다. 

3.사람이 미치려면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하는가? 동기부여 영상들을 보면 항상 미쳐야 한다고 하는데, 그런 영상들에서 미쳐야 한다는 표현이 쓰이는 것이 올바른가?

미치다는 말은 '정신에 이상이 생겨 말과 행동이 보통 사람과 다르게 되다' 라고 하는데, 이 단어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것은 일종의 과장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만약 이 질문이 묻는 미치기 위한 조건이 만약 사전적 의미의 미치는 것이라면, 정신에 어떤 문제가 생겨 정신적 질환이 발생하는 것이겠고, 비유적인 표현이라면 남들과는 다르게 무엇인가를 한다면 될 것으로 보인다. 남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한 예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미친다는 것은 보통 사람과 다르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명확한 기준이 있지 않다. 그렇기에 미친다는 것에 명확한 조건을 찾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4.빈부격차로 인해 교육격차가 많이 벌어지고 있는데, 왜 아직도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는가?



이 사진은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타워팰리스를 보는 사진이다. 아래의 마을과는 달리 위에는 높은 건물들이 즐비하다. 우리나라의 빈부격차는 상당히 심한 편에 속한다. 

위의 사진은 OECD 국가 19개의 소득점유율을 비교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상위 1% 소득점유율은 12.23%로 세 번째에 위치하고 있고, 상위 10% 소득점유율은 44.87%로 2위에 위치해있다. 이러한 빈부격차는 교육격차를 낳게 되는데, 이런 교육양극화는 꽤나 극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대학 서열화를 하며 더 높은 대학을 가기 위해 갈망하고 더 높은 교육을 시키기 위한 학부모들의 열망도 더 커져 간다. 이런 학벌 사회가 교육 양극화를 낳으며 교육 불평등으로 이어지는데,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 부모의 입장에서 자신들의 아이에게 더 좋은 교육을 시켜주고 싶다는 마음은 어쩔 수 없고, 그로 인한 교육 투자는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교육 제도를 바꾸거나, 공교육의 질을 사교육에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높이는 것으로 완화 할 수 있을 것 같고, 또한 사회의 대학에 대한 인식이 바뀐다면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첫 번째 방법 외에는 현실적으로 당장은 힘들고, 첫 번째 방법 또한 명확한 개선 방법을 내놓기에는 복잡하기 때문에 마냥 쉽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지금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를 상속하고 싶어하는 욕구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사태라고 생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들어가야 한다고도 생각한다.

5.사람의 뒷배경이 더 큰 영향을 가지는가? 아니면 목표에 대한 집착 혹은 노력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가?

사람이 노력할 수 있는 것은 재능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사람의 배경에는 환경 뿐만 아니라 재능도 포함되어 있으며, 노력할 수 있는 끈기 또한 재능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성격은 각기 다르기 때문에, 노력할 수 있는 것도 어떤 사람에게는 어렵지 않은 것이 될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끈기 있게 무엇을 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질문에 대한 내 대답은 '비슷하다' 이지만 그 이유는 내 생각에 집착 혹은 노력이 뒷배경과 별 다른 차이가 안 느껴지기 때문이다. 

6.뒷배경이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공평한 세상이 아니게 되는데, 공평한 세상이 생길 수있기는 할까?

절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세상이 공평해 질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공평하다는 것은 내 관점에서는 너무 극단적으로 보인다. 부의 평등이 이루어지는 공산주의에서도, 그들이 어떻게 그들이 가진 것을 활용 하는지에 따라 그들의 행복이 갈리고, 그들의 인생이 바뀐다. 또한 그들의 외모, 성격, 재능, 인성, 끈기 등 모든 것들이 사람마다 다르고 불공평하다. 어떤 사람은 성격이 좋고, 어떤 사람은 끈기를 가졌으며, 또 어떤 사람은 외모가 출중하고 어떤 사람은 많은 재능을 가졌다. 하지만 이 모든 사람이 그들이 가진 것을 원해서 가진 것이 아니며 그들이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이 그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것과 다를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세상이 공평해지려면 모든 사람이 같은 외모, 같은 신체, 같은 성격, 같은 재능과, 같은 끈기 같은 배경 같은 환경에서 자라 같은 것을 바라보고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운 또한 관련이 크기 때문에 정확히 같은 상황에서 똑같이 자라야만 공평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말도 안 된다. 그렇기에 이 세상은 절대로 공평한 세상이 될 수 없다고 굳게 믿는다.

7.책을 보며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는데, 그것이 테네시 윌리엄스가 의도하고 불편함을 일으켜 사회적 문제를 각인시키려 한 의도였는지 아니면 책을 쓸 때 그의 불행한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에게서 모티브를 따왔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 본인들의 생각은?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가 책을 쓸 때 사회적 문제를 각인 시키기 위해, 그의 불행했던 어머니와 아버지를 모티브로 따온 것 같다. 그는 그 당시 미국의 급변하는 사회를 담으며 또한 문제점을 강조하기 위해 실제 그의 불행했던 인생사를 담아 현실감을 주고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8.블랑쉬를 보고, 불쾌함과 불편함을 느끼는데, 과연 그것이 꿈만을 보고 사는 행동 때문인가?, 아니면 혼자 좋은 세상에 사는 것이 질투가 나서 그런 것인가? , 소수의 사람들의 의견이 아무리 뛰어나도 다수의 사람들의 생각을 따른다 이것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우리가 이 작품을 보며 느꼈던 감정의 원인은 블랑쉬로 인한 크고 작은 갈등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그녀는 많은 문제의 원인 제공자이고, 그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관계가 파멸로 향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녀를 보며 불편했던 것 같다.

9.블랑쉬는 과거에 상처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병이 정신병원으로 가게 되는 요인중 하나가 되는데, 어떻게 그 병을 치료할 수 있는가?

만약 내가 위에서 생각한대로 그녀의 정신적 질환이 조현병이라면, 현대 의학에 의지하여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인다. 조현병의 발병 후 첫 치료 기간까지 시간이 길어질 수록 치료 성과가 떨어진다고 하며, 심한 경우에는 환자가 자신만의 사고(세상)에 적응해버려 어떤 약물로도 유의미한 성과를 띠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빠른 기간 내에 치료를 시작하여 아직 초기 조현병이고 나쁜 예후인자(병이 회복되거나 재발될 가능성을 추정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상황)가 없다면, 정신사회적 치료를 동반한 항정신병제 투여로 약을 쓰는 동안 완전히 정상인으로 돌아오게 할 수 있다. 모든 항정신병약물은 도파민 차단제이며, 간혹 부작용으로 근육 운동 등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심하지 않으며 사람마다 맞는 약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도 현대에 비전형적 항정신제라는 것이 발전하여 그런 부작용도 거의 없이 조현병 치료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초기 치료 기간을 놓치면 정말 상황이 심각해지지만, 만약 초기에 치료를 시작한다면 도파민만 억제해주면 금방 좋아지고, 이후 약을 꾸준히 복용하거나 외래추적(어떤 특정한 조사대상에 대해 어떤 기간을 두고 같은 조사를 반복해서 하는 것)만 잘해준다면 정상인이나 다름없게 살 수 있다고 한다.

10.영화를 보며 가장 크게 와닿은 점이 작품의 어두움이었는데, 이 어두움이 나타내는 것이 사람들의 문제들이 그들이 아니라 사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또한 한국의 상황과 비슷하다고도 느껴지는데, 본인들의 생각은 사회가 문제인가 사람 개개인의 문제인가?

나는 이것 둘 다 원인으로 꼽고 싶다. 사람들은 각자의 문제를 가지고 있고 그것은 그들의 행동에서 나온 것이 맞다. 하지만 그 행동을 만든 것은 당연하게도 사회이며, 이 작품에서의 어두움은 사회가 만들어낸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사회를 구성하는 것 또한 사람이기에 사람들은 사회를 만들고, 그 사회는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끼친다. 그렇기에 사회 구성원들 개개인의 행동과 사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들 모두가 사회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한국도 그런 상황에 놓여 있고, 사회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사회를 바꾸려고 하지 않기에 이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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